파주상공회의소 여성경제인위원회는 김영숙 위원장, 권인욱 회장을 비롯한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5월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러시아 블러디보스톡 경영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경영연수는 3.1운동 및 연해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블라디보스톡 독립운동 유적지를 둘러보는 역사탐방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최근 기업들이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 경제상황이 악화되는 속에서도 일과 가정을 양립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현재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애국지사들의 투철한 정신과 열정을 느끼고 발해의 광활한 성터에서 우리민족의 기개를 호흡하며 그의 후손으로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계기와 함께 의지를 북돋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김영숙 위원장은 ＂사업하느라 바쁘신 일정에도 이렇게 시간을 내어 해외로 유익한 워크숍을 갖게 되어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길을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는 말이 있듯 워크숍을 통해 잠시나마 모든걸 잊고 서로서로 좋은 인과관계를 만들고 재충전의 힐링시간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인욱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2박3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어려운 국내 상황속에서 여성경제인들이 하나로 화합하는 모습에서 상공회의소에서도 뭔가 해드릴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찾겠다＂며 ＂여성경제인들이 서로 상생하며 이업종 교류로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가슴에 좋은 것만 새기고 일상으로 돌아가 사업에 매진하자＂고 말했다.

경영연수 일정은 러시아 5대 도시 중 하나인 블러디보스톡 중심 중앙광장을 거쳐 개선문, 러시아 정교회 사원, 2차 세계대전의 영웅 잠수함 S-56 박물관, 영원의 불꽃, 아르바트거리(젊음의 거리) 블라디보스톡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독수리전망대, 해양공원 문화탐방과 독립운동의 본거지였던 신한촌 기념비, 시베리아횡단열차 기념비, 블라디보스톡 - 우골나야 구간 시베리아횡단열차 탑승, 한인이주 140주년 기념관 고려인 역사박물관, 독립운동가의 대부 최 재형 선생 마지막 거주지, 헤이그 특사의 정사로 파견된 이 상설 선생 유허비, 발해 솔빈부가 위치해 있던 발해성터 등의 문화탐방의 시간을 가졌다.